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청소년 문제에 깊은 관심이 있었던 저자가 불우한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인간적인 요소가 강한 그리스 신화들의 세계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작품.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들인 사랑, 공포, 용기, 희망 등 모든 것이 어우러져 담겨 있다.
1996년에 출간되어 문학동네신인작가상을 수상한 작품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의 개정 3판이다. 당시만해도 이 소설은 말그대로 '문제작'이었다. 삶과 화해하지 못하는 인물들이 자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살 안내인을 화자 삼아 독특한 인물 유형과 황폐한 삶의 심층을 절묘한 구성으로 펼쳐 보이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