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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비밀의 연인

비밀의 연인
  • 저자진선유
  • 출판사로월
  • 출판년0000-00-00
  • 공급사(주)북토피아 (2003-04-02)
  • 지원단말기PC/전용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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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놉시스)







    “선생님.”







    “그만해! 더 이상 이런 짓 하면 안 돼. 넌 내 제자고 난 네 스승이야. 이건 뭔가 잘못 되었어.”







    더 이상 이성을 잃기 전에 그를 멈추게 해야 했다. 지연은 온 힘을 실어 가까스로 그를 떠밀어내었다. 그녀의 눈에 이슬이 맺혀 있었다. 그것이 분노 때문이었는지, 수치심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알 수 없는 슬픔에 절망한 탓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녀의 뺨을 타고 그저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현수가 다가가자 그녀가 움츠러들었다. 예상과는 달리 그는 부드러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자신을 안타깝게 하던 그의 깊은 눈동자 속으로 그녀를 빠져들게 했다.







    목을 죄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에 숨이 끊어질 것만 같았다. 현수가 손가락 끝으로 그녀의 눈물을 훔쳐내었다.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뺨을 살포시 감싸쥐었다.







    그가 그녀의 이마에 감사와 애정이 담긴 입맞춤을 했다. 그녀의 젖은 눈에도, 붉어진 뺨에도, 떨고 있는 손등에도 그녀와 마찬가지로 수줍게 떨고 있는 그의 숨결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의 몸짓은 소중하고 귀한 물건을 다루듯 매우 조심스러웠다.







    짧았지만 그녀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포근한 키스였다. 그리고는 그녀를 자신의 가슴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현수는 지연을 따뜻하게 감싸안은 채 그녀의 머리를 받친 손가락으로 지연의 머리카락을 쓸어 내렸다. 현수가 그녀의 귀 가까이에 입을 가져갔다. 그는 작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의 더운 숨결이 그대로 전해졌다.







    “처음부터 좋아했어요.”







    그는 자신의 얼굴을 그녀의 머리에다 대고 부비적거렸다. 꼭 안은 채로 혼잣말을 하듯 혹은 다른 사람의 얘기를 하듯 그녀에게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었다.







    “선생님의 관심을 끌고 싶어 일부러 못되게 굴었죠. 당신은 내게 아주 특별해요. 사실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한 번도 당신이 나보다 어른이다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냥 사랑하고픈 여자였어요.”







    그녀는 그의 품에 안긴 채 말없이 흐느낄 뿐 말을 잊은 아이처럼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현수가 어떤 얼굴로 그녀에게 고백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두려웠다. 결코 잊혀지지 않게 될까봐 몹시도 혼란스런 감정에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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