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교회는 지리적으로는 이탈리아의 동쪽에 있는 교회들을 일컫으며, 문화권의 유형으로는 희랍교회로도 불린다. 대체로 동방교회는 330년대 로마제국의 수도가 로마로부터 콘스탄티노플로 천도한 이후, 동로마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 중심 교회를 이르는 말이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동방정교회의 역사와 신학에 대해 서술한 것이다.
이 책을 옮긴 이형기 교수는 선교 제2세기를 맞이하는 우리 한국교회는 동방정교회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신교회들이 사도적 복음과 사도적 신앙의 공동 표현들인 정통 삼위일체론과 정통 기독론을 로마 가톨릭교회 및 동방정교회와 함께 나누고 있는 바, 그들과 에큐메니칼 관계를 가져야 하며, 봉사와 선교의 현장에서 공동증거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책을 번역했다고 한다.
책은 제1부 '역사', '신앙과 예배' 등 2부로 나누어져 있다. 전체 내용을 통하여 동방정교회의 '지상에서의 그리스도의 교회로서 간주한다'는 주장이 어떻게 이해되며, 동방은 그들의 교회에 속하지 않는 다른 그리스도인을 무엇이라 생각하는지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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