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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이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농사꾼 이야기

이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농사꾼 이야기
  • 저자이영문
  • 출판사양문출판
  • 출판년2001-02-28
  • 공급사(주)북토피아 (2009-07-21)
  • 지원단말기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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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은 자연에서 배웠다

    『이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농사꾼 이야기』는 태평농법이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농사를 짓는 이영문의 자연, 인간, 환경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처음 우리 땅에 맞는 농사를 짓기 위해 시작되었던 그의 땅에 대한 관심은 차츰 자연이라는 주제와 만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가 발견한 사실들은 학계의 학설과 우리의 상식을 통렬하게 뒤집는 것들이다.



    가령, 대규모 산불이 난 뒤 나무와 풀은 말할 것도 없고 토양 속에 살던 미생물까지 전멸한 생태계를 복구하기 위해 그는 그 자리에 곡물 씨앗을 뿌리라고 권한다. 식물의 특성을 적용시키면 자연상태로 방치하거나 인공조림을 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생태계를 복원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그렇게 말하는 근거는 식물은 무기물을 먹고 자란다는 데서 비롯된다. 불 난 자리에는 미생물이 죽어서 생긴 무기물이 풍부할 수밖에 없다. 다시 나무나 산속 식물이 자라는 데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대신 초기 생육이 빠른 수수, 옥수수, 조같은 농산물 씨앗을 헬리콥터를 동원해 뿌리면 삭막하던 땅이 초록빛으로 금세 무성해질 것이고, 그 작물들이 자라면서 토양은 다시 식물이 자랄 수 있게끔 살아나는 것이다.



    이영문의 논은 아침이면 안개가 낀 것처럼 온통 하얀 거미줄로 뒤덮인다. 밤새 거미가 정성스럽게 풀어놓은 촘촘한 거미줄에는 살충제도 살균제도 없고, 농부까지 게으르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가 오도가도 못하는 해충들이 걸려 있다.



    모를 심지도 않고 쟁기질도 써레질도 않고 농약과 비료도 치지 않는 그의 논도 여느 논과 다름없이 가을이면 벼이삭이 노랗게 익어간다. 사람 대신 논에서는 지렁이가 땅을 갈고 거미와 무당벌레가 각종 해충을 잡아먹으면서 땅을 살리고 벼를 키운다. 모든 동식물이 자연의 섭리에 의해 공생하...『이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농사꾼 이야기』는 태평농법이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농사를 짓는 이영문의 자연, 인간, 환경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처음 우리 땅에 맞는 농사를 짓기 위해 시작되었던 그의 땅에 대한 관심은 차츰 자연이라는 주제와 만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가 발견한 사실들은 학계의 학설과 우리의 상식을 통렬하게 뒤집는 것들이다.



    가령, 대규모 산불이 난 뒤 나무와 풀은 말할 것도 없고 토양 속에 살던 미생물까지 전멸한 생태계를 복구하기 위해 그는 그 자리에 곡물 씨앗을 뿌리라고 권한다. 식물의 특성을 적용시키면 자연상태로 방치하거나 인공조림을 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생태계를 복원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그렇게 말하는 근거는 식물은 무기물을 먹고 자란다는 데서 비롯된다. 불 난 자리에는 미생물이 죽어서 생긴 무기물이 풍부할 수밖에 없다. 다시 나무나 산속 식물이 자라는 데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대신 초기 생육이 빠른 수수, 옥수수, 조같은 농산물 씨앗을 헬리콥터를 동원해 뿌리면 삭막하던 땅이 초록빛으로 금세 무성해질 것이고, 그 작물들이 자라면서 토양은 다시 식물이 자랄 수 있게끔 살아나는 것이다.



    이영문의 논은 아침이면 안개가 낀 것처럼 온통 하얀 거미줄로 뒤덮인다. 밤새 거미가 정성스럽게 풀어놓은 촘촘한 거미줄에는 살충제도 살균제도 없고, 농부까지 게으르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가 오도가도 못하는 해충들이 걸려 있다.



    모를 심지도 않고 쟁기질도 써레질도 않고 농약과 비료도 치지 않는 그의 논도 여느 논과 다름없이 가을이면 벼이삭이 노랗게 익어간다. 사람 대신 논에서는 지렁이가 땅을 갈고 거미와 무당벌레가 각종 해충을 잡아먹으면서 땅을 살리고 벼를 키운다. 모든 동식물이 자연의 섭리에 의해 공생하고, 미생물이 살고 죽기를 반복하면서 만들어놓은 무기물을 먹고 벼는 튼튼하게 뿌리를 내린다. 그 사이 그는 한없이 태평스러워져 이제는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농사꾼이 되었다.



    게을러진 농부는 벌레 구경, 서리 구경을 산책 삼아 다니고 무궁화나무와 버드나무를 논가에 심어주는 호사 취미도 갖게 되었다. '미친놈'이 따로 없고, '게으른 놈'이 따로 없다. 그러나 그의 논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벼 앞에서 그의 게으름은 정당하다. 이 세상에 게으른 농부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땅은 더 건강하게 자연으로 돌아갈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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